21일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및 전략’ 개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글로벌 투자 및 자산운용 전문기업인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회복세에 주목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는 유럽 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변화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현황와 함께 향후 투자방향에 대해 진단하는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및 전략’을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피터 웜스허스트(Peter Wilmshurst) 템플턴 글로벌 주식운용 그룹 선임 부사장은 "2013년은 선진국 시장에 있어서 하나의 변곡점"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에 비해 이머징마켓이 안전자산으로 인기였지만 올해부터 추세가 반전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웜스허스트 부사장은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는 비교적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의 경우에는 동종 업종의 주가가 미국에 비해 평균 3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며 "유럽의 우량기업들이 올해부터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유럽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미봉책을 통해 타협됨에 따라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를 중심으로 상승여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웜스허스트 부사장은 "금융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많이 하락했고,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주식이며 헬스케어 분야는 이머징 마켓 지역의 소득증가와 고령화현상으로 의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웜스허스트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겉보기에는 유럽시장처럼 저평가된 시장으로 성장여력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수께끼 같은 시장"이라며 "전반적으로 회복의 여지가 보이지만 기업과 종목 개별 수익률은 여전히 저조해 아베노믹스 성공여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봐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한국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주목의 대상이라 말했다. 그는 "현재는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탈은 이머징 마켓 중에서도 돋보이기 때문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 주식들을 비롯한 많은 종목들이 저평가 상태라 앞으로도 투자가 많이 들어올 것"이라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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