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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株, E&M서 시작된 실적 우려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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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CJ그룹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J E&M에서 시작된 실적 우려감이 그룹주 전반으로 번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M은 지난 11일 장중 4만3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으나 15일부터 3일간 14.23% 급락했다. CJ제일제당, CJ CGV, CJ헬로비전, CJ오쇼핑 등도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9.22%, 7.63%, 7.12%, 4.68% 하락했다.

CJ E&M은 방송광고 시장의 역성장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M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8%, 86.05% 증가한 4313억원, 200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78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음악·공연 부문은 3분기 출시한 음반 부재와 공연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공연 실적 부진으로 손실 폭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실적 추정 기관이 3곳 이상 되는 CJ그룹주 가운데 CJ오쇼핑, CJ CGV, CJ, CJ헬로비전, CJ대한통운 등 5곳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부진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마저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작용하고 있으나, 각 사별 기대요인과 4분기 실적 개선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M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54%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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