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변태마사지업소를 운영하는 등 학교 주변에서 버젓이 영업을 해오던 신종 유해업소 400여곳이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학기초부터 2주간(8월26일~9월6일) 학교 주변 안전관리 일제점검 결과, 총 4만196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교통법규 위반 4만750건 ▲유해업소 1093건 ▲식품안전 위반 61건 ▲옥외광고물 3067km ▲청소년 보호 및 불량식품 56건 등이 단속됐다.
특히 불법 유해업소 1093곳 가운데서는 마사지 가게로 간판을 걸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곳(153건)과 휴게실업소(45건) 등 신·변종 유해업소가 383건(35.3%)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업소 가운데서는 학교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안전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자치단체에서 유해업소 등에 대한 시설철거 명령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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