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SK텔레콤은 26일 자체 개발한 웹앱 개발도구 '코너스톤 2.0'을 이용한 'HTML5 기반의 웹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달 말까지 웹앱(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진행하고, 될성부른 출품작의 상용화까지 검토한다는 목표다.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포럼에는 모바일 웹앱에 관심 있는 PC 웹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모바일 앱 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HTML5 기반 개발도구인 '코너스톤WDK(웹 개발 키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웹앱 개발 기술의 최신동향을 공유했으며, 웹앱 개발자와의 선순환적 ICT 생태계 조성 등도 논의됐다.
코너스톤 2.0는 기존 '코너스톤 1.0'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HTML5를 적용해 스마트폰·태블릿등에서 동시에 서비스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TML5의 최신 표준 기술을 수용해 다양한 화면 구성 요소를 추가했으며, 소스코드 용량의 최적화 등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앞서 2월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테스트 버전이 공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가 진행됐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그 동안의 진화 과정과 최신 버전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이번 개발자포럼에 이어 오는 11월22일까지 'HTML5 웹앱 개발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작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서는 실제 서비스를 위한 개발비 지원 및 사업화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간 SK텔레콤은 분당사옥에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 공간 'T오픈랩'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과 중소기업들에게 HTML5 관련 기술을 지원해왔다.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 된 코너스톤WDK 공개를 통해 웹앱 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석 SK텔레콤 IT기술원장은 "축적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코너스톤 WDK와 T개발자 포럼 등으로 개발자·창업자들과 소통하며 선순환적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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