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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달러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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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56억 달러 규모의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를 잡아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11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아시아·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의 발전과 수송 인프라, 토목·건축 프로젝트 시장을 소개하는 '한-MDB 프로젝트 플라자(Korea-MDB Project Plaza)'를 열었다.

MDB 프로젝트는 대부분 개도국인 진출대상국의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도 기업에 대한 좋은 평판을 쌓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향후 국내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하는 블루오션이라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 10개국의 11개국 발주기관 주요 인사가 방한했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도 참석해 민관협력프로젝트(PPP) 투자 정보를 설명했다. 또 국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신흥국에 발전·토목 ·인프라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건설과 엔지니어링, 플랜트 업계의 참여와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번 설명회에서 4억7000달러 규모의 미얀마 도로 건설 복구 프로젝트, 4억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해안 제방 개·보수 프로젝트, 1억4000억 달러 규모의 탄자니아 송배전망 구축 프로젝트 등 총 5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선을 보였다.


특히 탄자니아 송배선 구축 프로젝트는 중부내륙 667km 구간의 송배전 라인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해외 송배전라인 구축 사업에 강점을 보이는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다.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BRT(간선급행체) 구축 프로젝트도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우리 기업 참여시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금원이 확실한 MDB 프로젝트를 코트라에서 발굴, 소개하는 행사"라며 "MDB 인사 뿐 아니라 수원국 발주처 인사들을 동시에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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