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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없이 사업할 것" 권홍사 회장의 무한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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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없이 사업할 것" 권홍사 회장의 무한열정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오른쪽)과 그의 영어선생님인 에드워드가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분양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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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말 부지런하시다.(He is very diligent)"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에 키가 훌쩍 큰 미국인 영어교사 에드워드가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영어교사를 별도로 붙여두고 틈틈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아이를 가르칠 때보다는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지만 CEO로서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학구열이 남다르다고 한다.


고희라는 연령이 미래를 위한 배움의 의지에 걸림돌이 되지 못하는 셈이다. 정확하게 사뮤엘 울만이 시로 표현한 것처럼 청춘은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신체적 나이를 뜻하기보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한 때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주택 현장에 몸 담은지 38년째. 이제는 안주할만도 할텐데, 권 회장의 마음은 여전히 미래에 대비하려는 의지에 차 있다. 웬만한 직장인들이 시간을 핑계로 내팽개치기 일쑤인 외국어 공부를 하려 개인교사를 둔 까닭은 '성심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언젠가는 외국어가 필요할 때 통역을 하지 않고 직접 대화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욕심이라고 한다. 국내 주택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복선도 깔고 있다.


성심을 다하는 마음가짐은 반도건설의 주택에서도 묻어난다. 부지런하게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가격과 품질을 결정하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런 까닭에 권 회장의 반도건설은 높은 분양 성공률을 자랑한다.


권 회장 자랑대로 "요즘같은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미분양이 거의 없다". 그는 "주택브랜드에 딸 이름인 보라를 넣은 것은 딸을 키우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집을 짓겠다는 뜻"이라고도 했다.


반도건설은 이번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서 이달말께 분양할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90만원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의 전세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3.3㎡당 10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가기 힘들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어버린 것이다. "혼을 담아 집을 짓겠다"는 권 회장의 승부수가 먹힐지 주목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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