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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장기 실적 모멘텀 둔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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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5만원→4만30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KB투자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연간 가입자 수 및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훈 연구원은 "유료방송시장 내 IPTV 사업자간 경쟁 심화와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올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기존보다 2.1% 하향한 420만명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상 순증 가입자수는 41만명으로 기존 예상치 55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홈쇼핑 송출수익 추정치도 기존 920억원에서 843억원으로 8.4%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유료방송 사업자와 홈쇼핑간 송출계약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양측간 합의점을 찾을 경우 연초 추정치가 충족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각각 5.0%, 14.2% 하향한 6611억원, 114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보다 8.4%, 17.5% 증가한 수준이다.

장기실적 성장 모멘텀은 다소 둔화되지만 순증가입자 감소세 둔화와 홈쇼핑 재계약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하락 리스크 역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5월 이후 월별 순증가입자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 점유율은 3분기 16.6%에서 17.9%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레TV 스카이라이프(OTS) 점유율 확대와 홈쇼핑 송출수익 기여도가 증가하면서 연간 홈쇼핑 송출수익도 향후 3년간 연평균 23.6% 증가해 SO사업자 연평균 예상 성장률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스카이라이프의 누적 가입자 수는 407만명으로 전월보다 3만3000명 늘어났다. 신규가입자 수는 7만4000명 수준으로 5월 이후 월별 7만명 중반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8월 OTS 순증가입자 수가 3만9000명으로 신규가입자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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