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30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주가 반등의 핵심인 가입자 증가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9%, 25.8% 증가한 1474억원, 213억원이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졌으나 유진투자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에는 2분기로 예상됐던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계약 지연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컨센서스 평균(영업이익 294억원)이 다소 높게 형성됐던 것은 사실이나, 유진투자증권 추정치(영업이익 269억원)에도 미달했다"며 "이는 설치수수료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주가 반등의 핵심은 가입자 순증의 '레벨업'이다. 그러나 단기 상황은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86.7% 대폭 증가한 1589억원, 30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2분기 예정돼 있던 홈쇼핑 재계약이 3분기로 지연되면서 상반기 보수적으로 계상된 홈쇼핑수수료(플랫폼 수익에 포함)가 하반기에 일괄 반영되는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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