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스카이라이프가 전년동기대비 58.3% 늘어난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가입자 성장에 따른 방송 서비스 매출 증가세와 더불어 KT그룹미디어 가입자 증가에 따른 효과로 광고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이 1분기부터 상향 계상된 것도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가입자의 경우 1분기 가입자 순증이 11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가량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지난 3월 가입자 순증이 4만명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가입자 모집 추세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들어 유료방송 소비자들에게 형성되고 있는 범 IPTV 진영에 대한 선호도 확대, 특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에 대한 선호도 확대기조를 감안하면 가입자 순증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평가했다.
1분기 말 기준 OTS 가입자는 191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약 49% 수준에 달
한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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