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이 30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각종 비용 증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9%, 3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추정치 264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94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지 못하면서 플랫폼 매출의 성장이 없었고, KBS 공시청 관련 매출감소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또 경쟁 심화와 가입자 확보에 따른 판매수수료가 증가했고, 신규 사입자 증가와 SD가입자의 HD전환 등에 따른 설치수수료도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비용 지출이 증가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입자 및 실적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4월 4만명, 5월 3만1000명, 6월 3만3000명 수준에 그친 가입자 순증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는 부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7월부터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 휴가 등 계절적 영향으로 아직 가입자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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