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띠며 1910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주요 업종들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 우위다.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1포인트(0.54%) 내린 1909.9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주요국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혼조세를 보이다 3대 지수 모두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52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눈치보기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4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크게 등락하는 업종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전기전자(-0.64%),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하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1.22%) 등 IT주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도 하락세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01%, 0.93%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4종목이 강세를, 2종볻 하한가를 포함해 37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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