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3만원→14만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SK증권은 만도에 대해 거래처 확대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김용수 연구원은 "만도의 거래처 다변화와 제품 전자화, 국내외 공장 신설 및 증설 완료로 인해 기업가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1~2012년 사이 진행되던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중국지역이 실적을 견인함에 따라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파업이나 연말 성과급 지급에 대한 부담 요인이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만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2.3% 증가한 5조6813억원,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339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5.1%를 기록하던 것에서 6.0%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 만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4% 오른 1조4548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9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실적이 4조1000억원대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인 7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만도의 거래처별 수주비중은 현대·기아차가 50%, 중국지역 20%, GM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제어식 조향장치(EPS) 등 고부가가치인 전장제품의 수주비중이 55%를 차지하고 중국 기업과의 납품계약이 추가로 확대되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전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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