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경제부처 장관, 한자리에 모여 경기 회복 논의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경기 회복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경제·민생활성화 대책 회의'를 신설한다.
6일 기획재정부는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살리고 현장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집행하기 위해 회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회의는 7일 오전 8시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진행되며, 경제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이인재 노동연구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김현수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정책위원장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기재부는 회의에 참석하는 민간 전문가는 회의 안건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첫번째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과 중점 추진·점검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관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 논의하고 투자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첫번째 회의에서 앞으로 어떤 주제를 갖고 회의를 진행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제·민생활성화 대책 회의 격주로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저성장의 흐름을 극복하고 경기 회복의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회의를 통해서 저성장의 흐름을 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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