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CJ제일제당이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6% 하락한 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97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533억6600만원으로 12.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6억1600만원으로 92.73% 감소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라이신 판매량은 중국 심양공장 증설과 수율 향상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2만6000t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중심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2분기 평균 판가가 1540달러/톤에 그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사업의 부진 탓에 증권사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3분기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한 1219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연간 가이던스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