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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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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중립(Hold)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예상보다 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534억원과 798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신 판매가격 급락에 따른 바이오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에 따라 원재료인 원당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대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15.4%였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되는 것도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위해서는 최근 변동성 커진 바이오 부문 실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라이신 판매 가격의 빠른 상승 전환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중국발 글로벌 라이신 공급 초과 상태 지속에 따른 가격 약세가 단기간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면서 "올해 4분기 이후에는 동사의 미국 지역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중국의 경우 라이신 업계 전반에 걸쳐 수익성 악화 정도가 심각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향후 경쟁사 감산 등에 따른 가격 회복 여부 지속 관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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