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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美 영양수액제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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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그룹이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영양수액제 시장에 진출한다.


JW홀딩스는 31일 미국 제약사 박스터와 3챔버 영양수액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에서 개발한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을 박스터에 10년 동안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은 기존 아미노산 수액과 달리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하나의 용기에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필수 성분이 나뉘어져있다.(3-챔버)


박스터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는 대신 JW홀딩스에 2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00만 달러 등 총 3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향후 판매량에 따른 '러닝 개런티'(running guarantee)도 계약 사항에 포함됐다. 향후 글로벌 임상시험과 등록을 위한 개발 비용은 두 회사가 공동 분담한다.

제품 출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만큼 각 나라별로 출시일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허가를 받기 힘든 미국을 기준으로 5년 가량 소요될 텐데 임상 3상, 허가 신청 등을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 자료를 제출해놓은 상태로, 빠르면 9월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정제 의약품이 수출된 적은 있으나, 국산 영양수액제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제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액제 같은 주사제는 해외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제나 캡슐에 비해 생산 난도가 높고 혈관으로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뒤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박구서 JW홀딩스 대표는 "이번 계약에 따른 공급 규모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완제 의약품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박스터가 자사의 주력 제품인 영양수액 분야에서 장기간 공급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수출 제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JW당진생산단지)을 증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경하 부회장은 "품질이 좋다고 해서 꼭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JW중외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력에, 박스터의 영업력이 더해져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본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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