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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장기 실적개선 볼 때"..'매수'<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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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CJ CGV에 대해 분기 실적이 저조하고 그룹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3~5년간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올해 2·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18억원(-47.9%, 전년동기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예상한다"며 "최근 시장의 기대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2분기 국내 전체 극장 관객수가 기존의 예상치(전년동기대비 10%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2.2%)을 기록한 점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의 가장 큰 원
인"이라고 짚었다.

2분기에는 한국영화 보다는 외국영화에 관객이 몰렸다. 외화는 배급사에게 주는 부금원가율이 매출액 대비 55~60% 수준으로 한국영화의 45~50% 보다는 높기 때문에 2분기 원가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판관비도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 합산 실적은 중국이 아직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2분기에 약 18억원 정도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성 애널리스트는 "CGV는 공격적인 해외 출점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중국은 현재 18개 상영관이 있는데, 빠른 출점을 통해 2015년 흑자전환 이후 2016년
부터는 대규모 이익(약 321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지분 이익이 67억원, 올해는 81억원, 내년에는 99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올해 전체 별도 영업이익은 786억원(+8.8%), 별도 순이익은 587억원(-19.3%), 연결 순이익은 494억원(-10.2%)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결 순이익은 746억원(+50.9%), 2015년 연결 순이익은 974억원(+30.6%)으로 회사의 실적은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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