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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푼 비축원자재 2534억원으로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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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중소기업 돕는 차원에서 판매량 늘려…알루미늄, 구리, 납, 아연, 주석, 니켈 선물연계 방출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상반기 정부가 시중에 푼 비축원자재는 2534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기업 등에 판 알루미늄, 구리, 납, 아연, 주석, 니켈 등 원자재금액이 이처럼 집계됐다.

이는 국제원자재 값이 약세임에도 상대적으로 원자재 구하기가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에게 조달청이 적극 돕는 차원에서 판매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상반기 국제원자재 값의 꾸준한 내림세로 조달청 정부비축원자재 방출량 중 선물연계 물량비율이 최근 3년간 평균(54.4%)보다 34.6% 높은 89%였다.

올 상반기 금속원자재 값은 중국의 실물경기지표 부진,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는 시기논의 등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또 런던금속거래소가격지수(LMEX)는 3284로 지난해 평균(3417)보다 3.9% 떨어졌으며 올 2월(3527)에서 6월(3056)까지 13.4% 내려낮았다.


조달청은 올 하반기 원자재시장은 약세장이 점쳐지지만 3분기 이후 값 하락세를 만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원자재 값이 오르기 전에 비축량을 적극 늘려 올해 목표비축량(54일 수요분)을 쌓아놓을 방침이다.


김주생 조달청 원자재비축과장은 “원자재 값이 떨어짐에도 중소기업들이 원자재를 사기 어려웠던 건 세계적인 저금리흐름을 이용, 해외투자은행 등이 대부분의 시장재고를 묶어놓은 데다 한계에 이른 제련소의 생산중단에 따른 공급량 감소, 구매프리미엄 급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따라서 조달청은 원자재 값이 갑자기 달라질 땐 현물을 사면서 선물거래로 거래위험을 관리하면서 알루미늄 등을 공급하는 선물연계방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MEX’란
London Metal Exchange Index 머리글로 런던금속거래소 비철금속 가격지수를 말한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사고 팔리는 구리, 알루미늄 등 6개 비철금속 값의 가중평균지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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