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만도에 대해 장기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512억원,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 6.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만도는 2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 호조, GM, 중국 로컬기업 등으로의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과 함께 6%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세전이익은 만도차이나홀딩스 상장 관련 비용발생이 예상되지만 원달러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환이익과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성장률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상반기까지 신규수주액이 4조1000억원으로 연간 사업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만도가 지배구조관련 잠재적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외부 이사 선임 등 최고 경영진이 재발방지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주가 할인률 축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됐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은 수익회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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