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펼친 자살예방사업 주목 받아...2009년 180명의 자살자, 2011년에 145명으로 19.5% 감소 가시적 효과 거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4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번 경진대회는 청렴분야, 일자리 분야, 공감행정분야, 공약이행 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 109개 지자체 173개의 접수 사례를 50명의 지방자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정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92곳의 지자체 106개 사례가 본 대회에서 경연을 펼쳐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구는 이 번 경진대회에 공약이행분야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사례로 참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생명존중을 위한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펼쳐 2009년 180명에 달했던 자살자가 2011년에는 145명으로 줄어들었다.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순위도 2009년 7위에서 2010년 15위, 2011년 21위로 매년 하락했다.
또 자살 상담건수도 2010년 52건에서 2012년에는 5048건으로 약 100배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자살률을 2014년 15명으로, 2017년까지 자살률 11.2명까지 OECD 평균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사업에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김성환 구청장이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노원구 정신보건센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근 3년간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번 상은 주민 여러분들을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섬기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주민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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