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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업, 채용예정인원 지난해보다 1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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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노동청,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 발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이 광주와 전남지역의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체 309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올해 2/4∼3/4분기까지(6개월간)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인원은 1만7379명(광주 9674명, 전남 7705명)으로 지난해 조사 채용 계획인원(1만4666명)에 비해 18.5% 증가했으며 300인 미만 규모, 광공업, 건설·생산직의 채용계획인원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올해 1/4분기의 구인 인원은 3만7814명(광주 2만1840명, 전남 1만5974명)이며 이중 채용인원은 3만3749명(광주 1만9644명, 전남 1만4105명)으로 지난해 대비 구인인원은 8938명(31.0%), 채용인원은 9314명(38.1%) 크게 증가했다.

이는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구인과 채용이 많이 이뤄졌으며 사업·공공·개인서비스업, 건설·생산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미충원 인원은 4064명(광주 2196명, 전남 1868명)으로 지난해 미충원인원(4440명)보다 376명(8.5%)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10.7%(전국 14.3%)로 지난해보다 4.7%p 하락, 구인·구직간 미스매치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충원 인원은 300인 미만 규모,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광공업,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건설·생산직에서 많이 나타났다.


미충원 사유로는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광주 20.7%, 전남 25.2%),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광주 21.9%, 전남 21.1%)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업체에서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에는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광주 62.3%, 전남 57.1%)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광주 60.0%, 전남 57.2%)순이었다.


시민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지역고용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광공업, 건설·생산직 등은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며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 등의 다양한 채용 정보에 관심을 갖고,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력을 갖춰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인 구인에도 근로자를 채용하지 못한 사업체에서는 구직자들이 자기계발 및 vision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근로조건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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