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경기 북부와 서해5도, 인천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2일 오후 5시 해제된 가운데 같은 시각까지 서울에는 42.5mm의 비가 내렸다. 현재는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일 밤 충남과 전라남북도에 호우예비특보가, 인천 등 서해안지역과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는 만큼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지역과 전라도 지역이 70~12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장맛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아울러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도 지역과 제주의 경우 30~80mm, 서울과 경기지역에도 5~40mm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2일 오전 6시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해 피해 대비활동 강화와 수해지역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수지 및 배수펌프장 등 취약지약과 피해예상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군남댐과 평화의 댐 등 접경지역 댐 관리와 호우특보지역 하상주차장 차량이동 등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전국 주요 댐의 평균 저수율은 평균 40.1%를 기록 중이다.
재난·방재당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예고 및 근무자 임무 고지와 함께 각 시·도 소방본부 상황발생 시 긴급구조 활동을 벌여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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