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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150만명 육박…증가세는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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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1월1일자 외국인 주민 현황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말 외국인 방문취업제 시행 종료로 인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안전행정부는 1월1일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주민등록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144만5631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행부가 발표한 '201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 5094만8272명의 2.8%에 해당된다. 지난해(140만9577명) 조사 때보다 3만6504명(2.6%)이 많아지는 등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 주민들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20% 이상 급증하다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9%만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주춤했었다. 그러나 2011년, 2012년 세계 경제가 다소 좋아지면서 매년 11%씩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였었다.

특히 이번엔 지난해 말로 외국인 방문취업제가 종료된 탓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국이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유형 별로는 외국인 주민 중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112만599명(77.5%)로 대부분이었고, 한국 국적 보유자는 32만5032명(22.5%)에 그쳤다. 한국국적 미보유자 중엔 외국인 근로자가 52만906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36%를 차지하고 조사됐다. 이어 결혼이민자가 14만7591명(10.2%), 유학생 8만3484명(5.8%), 외국 국적 동포 18만7616명(13%), 기업 투자자 등 기타가 18만1002명(12.5%) 등의 순이었다.
한국 국적 보유자 중엔 국적 취득자가 13만3705명이며, 이중 혼인으로 인해 귀화한 사람이 8만3929명(5.8%), 기타 사유 귀화자는 4만9775명(3.5%), 이밖에 외국인 자녀 19만1328명(13.2%)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7만5474명으로 5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17만6988명(12.2%), 미국 6만9704명(4.8%), 파키스탄ㆍ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6만9288명(4.8%), 필리핀 5만7148명(4.0%) 등이었다
거주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44만 735명(30.5%)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39만5640명(27.4%), 경상남도 8만9986명(6.2%), 인천시 7만5552명(5.2%), 충청남도 6만8639명(4.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업체ㆍ대학 등이 많이 소재하고 있는 수도권에 63.1%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안산시가 6만47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영등포구가 5만366명, 구로구 4만1622명, 수원시 4만1351명 등의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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