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여전히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디지털제품 관련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석달간 미국내 13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3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3개월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 38.9%에서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삼성이 23.0% 점유율로 2위에 올랐으며 이는 직전 3개월에 비해 1.7%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3위 이하 제조사들은 모두 점유율이 낮아져 애플과 삼성의 '양강 구도'가 고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3위 HTC는 8.7%, 4위 모토로라는 7.8%로 점유율이 각각 0.6%포인트 낮아졌고 5위 LG는 6.7%로 0.1%포인트 줄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플랫폼)별 점유율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이어졌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이전 3개월보다 0.7%포인트 높아진 52.4%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2위 애플도 0.3%포인트 오른 39.2%를 기록했다.
그러나 블랙베리(4.8%)와 마이크로소프트(3.0%), 심비안(0.4%) 등 3~5위 OS는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조사 대상 기간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1억4100만명으로 직전 3개월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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