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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발 우려'..출렁이는 코스피, 1790선 소폭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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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우려에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전날 11개월 만에 1800선을 무너뜨렸던 코스피는 장 초반 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에 뚜렷하게 방향을 잡아나가지는 않고 있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32%) 내린 1793.18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버냉키 충격'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의 신용경색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발언에 낙폭을 축소하며 3대 지수가 1% 내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790.33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여 반짝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현재는 1790선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원, 2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42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5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0.53%)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NHN 등이 하락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40%)와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51종목이 강세를, 58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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