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서해해경청(청장 김수현)은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상레저 활동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지난 18일 전국 수상레저 동호회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한 달 사이에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수상레저 활동에 따른 사망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안전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전국 레저기구 등록현황은 12만800여 대로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순으로 나타났다. 조종면허 취득현황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12만6000여 명이 취득, 수상레저 활동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사고 유형으로는 국지성 농무로 방향감각 상실, 연료 부족, 갑작스런 시동 불능 등으로 사전에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
이에 레저 활동 시 ▲무리하지 않는 사전계획 ▲휴대전화 등 적절한 통신수단 준비 ▲구명조끼 착용 ▲예비연료 보충 ▲해양사고 발생 및 발견 시 122로 신고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서로 논의했다.
또 레저기구나 소형어선의 유일한 통신수단인 휴대전화기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최근 서해해경청에서 개발한 휴대전화 충전기를 적극 활용토록 홍보도 실시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하고 건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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