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에 재차 1890선을 내주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오는 18~1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요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등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8%) 내린 1887.76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 6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6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5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업, 의약품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품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2.93%)을 포함해 운수창고(1.93%)와 통신업(1.84%), 섬유·의복(0.48%), 유통업(0.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2.86%)과 SK텔레콤(2.61%), 현대모비스(2.51%), 신한지주(0.65%) 등이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3.33%)와 한국전력(-0.37%), 포스코(-0.32%)는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55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47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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