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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이틀째 상승..1890선 안착 시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5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반등했다. 다만 오는 18~1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요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등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13%) 오른 1891.61을 기록하며 이틀 째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심리지수 하락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지표 부진 소식이 양적완화(QE) 조기 축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9.45를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 반락하며 장중 1882.5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다시 반등하며 189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억원, 3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이 홀로 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70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과 운수창고 업종이 1~2% 가량 상승하고 있다. 금융업과 통신업, 화학, 섬유·의복, 제조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은행, 종이·목재는 1% 이상 내리고 있고 의약품, 서비스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2.51%)와 삼성생명(1.90%), 현대차(1.52%), LG화학(1.16%), 삼성전자(0.5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3.49%)는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한국전력은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80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4.93포인트(0.92%) 하락한 531.1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내린 11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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