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원`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미디어 브리핑에서 첫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수프 메흐디(Yusuf Mehdi)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날 개발자와 유통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8년간 엑스박스 게임을 연구하고 수집한 모든 정보를 통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콘솔을 제작했다"며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시스템은 물론 각종 어플리케이션 , 스포츠, 음악, TV시청 게다가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아한 디자인까지 갖춘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게임기이다"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엑스박스 원`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선 "오는 11월말께 세계 21개국에서 출시될 계획으로 약 499달러(한화 56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엑스박스 원` 패키지 상품엔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내장 와이파이를 장착하는가 하면 신형 키넥트, 전용 무선 컨트롤러, 라이브 골드 멤버십 2주일 이용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1일부터 `엑스박스 원` 출시기념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측은 "엑스박스 원이 출시될 때까지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들에게 `헤일로 3(Halo 3)`, `어쌔신 크리드 2(Assassin’s Creed II)`와 같은 인기 타이틀을 포함해 매월 2개의 Xbox 360 타이틀을 무료 증정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기 타이틀 `맥스 앤드 매직 메이커(Max and the Magic Maker)`의 후속작인 `맥스: 더 커스 오브 브라더후드(Max: The Curse of Brotherhood)`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거대한 괴물에게 납치된 남동생 펠릭스(Felix)를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나선 맥스(Max)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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