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관망세 속에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9.53포인트 ( 0.06 %) 떨어진 1만5238.59에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4.55포인트 (0.13&)올라 3473.77 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0.57포인트 ( 0.03%) 하락한 1642.81을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숨가쁘게 오른 주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어느 시기에 3차 양적 완화 축소에 나설 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S&P는 "앞으로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일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3분의 1 미만"이라며 "정부 세수가 늘면서 정책당국의 의사결정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고용경기 선행지표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5월 미국 고용추세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한 111.7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며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6월 이후 무려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노동시장이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비록 낮은 물가상승률로 연준이 현재 정책기조를 유지할 여력이 있긴 하지만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날 iOS7, 아이튠즈 라디오 등을 선보였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페이스북은 사티펠 니컬러스가 주식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4.5% 뛰었다.
맥도널드는 전세계 매장수익이 지난 달 2.6% 올랐다는 보고에 힘입어 1.27% 상승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