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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업률 발표 전 혼조세..다우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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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음 날 발표되는 정부의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80.03포인트( 0.53%) 오른 15040.6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2.58포인트(0.66%) 상승한 3424.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66포인트(0.85%) 올라 1622.56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장중 하락으로 반전했다.


그러나 장 막판 다우 지수 등이 다시 오르기 시작,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시장은 7일 발표되는 미 정부의 실업률 발표에 촉각을 앞두고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의 개선 기조가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해오던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고용주 조사를 통해 5월에 17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된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4월의 16만 5000개 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최근 4년 6개월 동안 최저치인 7.5%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최근 의회에 출석,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을 보여준다면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축소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UBS의 아트 카신 이사는 "많은 사람(투자자)들이 내일 실업률 수치 (발표) 때문에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한때 95엔 대로 급락했다가 98엔대로 형성되는 등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시중은행들이 ECB에 예치하는 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CB가 시중은행들이 예치하는 자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면 은행들이 ECB에 돈을 맡기고 오히려 비용을 부담해야 해 시중에 돈을 푸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4만6000건으로 전 주보다 1만1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34만5000건이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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