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9일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국장급 실무접촉에 북측은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운다.
북한은 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김 부장을 포함해 황충성·김명철씨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우리 측은 북한 측에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권영양·강종우 통일부 과장 등 3명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했다.
남측 실무접촉 대표단 3명은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북한 실무대표단 3명을 만나 남북 장관급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7시5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남북한 당국이 만나는 것은 2011년 2월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협의하기 위한 제39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이후 2년4개월여 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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