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극본 오상희, 연출 김경희) 출연진이 현재까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아들녀석들'에 출연한 이성재 명세빈 서인국 등 주연 배우들은 물론, 대다수 배우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인 투비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폐업한 상태이다.
'아들녀석들'에 출연했던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아시아경제에 "아직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 제작사 대표가 외국으로 잠적한 상황이고 회사도 문을 닫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MBC에도 항의할 수 없어 그저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MBC 측은 이미 제작사 측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한 상황. 하지만 제작사 투비엔터테인먼트 김홍기 대표가 잠적하고, 회사 역시 사실상 해체된 상태여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미지급된 금액을 모두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들녀석들'은 지난 3월 50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배우 나문희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지만, 10% 이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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