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실무팀이 중국 베이징에서 의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양국은 과거 성공을 바탕으로 미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아주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에 생길 수 있는 어떤 차이점과 불일치도 해결할, 그런 높은 수준의 실무적 협력 및 신뢰가 더 쌓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도닐런 보좌관은 이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두 정상이 다룰 대화 주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첫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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