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윤종록 제2차관이 21일 오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정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수행기업 대표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WBS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류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 시작된 정부의 대표적인 SW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전체 30개 개발과제에 132개 기업이 참여하며 총 2417억원(정부 1602억원, 민간 815억원)이 투입돼 올해 모든 과제가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기획단계서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과정에서도 체계적인 SW품질관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과제들은 아직 개발 완료 전임에도 국내외에서 계약을 성사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보안·교통·의료솔루션 등을 209억원 어치를 수출했고 45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봤다. 2016년까지 SW와 관련 시스템에서 총 66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는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의제로 부각되고 있는 SW에 대한 대책 검토의 일환으로, SW 연구개발(R&D)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종료되는 WBS 개발 결과물의 성공적 해외진출 등 후속사업의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제2차관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목표지향적인 연구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WBS에 버금가는 후속프로젝트를 준비해 국내 SW전문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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