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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공계 미취업자 대상 130억원 투입해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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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이공계 대졸자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은 이공계 대학(대학원, 전문대 포함)을 졸업한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전문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이공계 대졸자들은 취업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의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래부는 올해 본사업비 84억원외에 추경으로 46억원을 더 확보해 전문기술연수를 통한 연수생 3000여명의 취업 성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에 공공 연구기관·대학 산학협력단, 비영리협회, 지자체 등 총 38개 연수기관을 선정했다. 지난 달에는 1900여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전문기술연수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추경 예산사업으로 다음달 중 15개 내외의 연수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1027명의 연수생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연수생은 6개월동안 월 30~50만원의 연수수당을 받고 전문기술연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들은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www.snejob.or.kr 또는 pms.kpea.or.kr)나 대표전화(02-3288-445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진규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이공계 전문인력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기·벤처기업 취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부터 추진된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2만8814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2만1440명(74.4%)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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