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24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13 월드IT쇼'에 나란히 참가해 첨단 스마트기기를 선보이며 첨단 기술 경쟁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총 864㎡(약 26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85형(인치)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갤럭시S4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40 제품 등을 전시했다.
전시장 전면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85형 UHD TV와 국내 처음 공개하는 커브드(휘어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갤럭시S4가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75형 초대형 TV를 중심으로 대형 TV 제품군을 출동시켰다.
출시 한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7000대를 돌파한 스마트카메라 'NX300'과 '아티브 스마트PC'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시 외에도 삼성 스마트TV의 동작·음성 인식 기능과 홈시어터의 풍부한 음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LG전자도 900㎡(약 270평) 규모 전시장를 설치해 고화질 TV를 중심으로 250여종의 전략 제품을 포진시켰다.
특히 '꿈의 화질부터 3D 화질까지, 화질은 역시 LG'를 구호로 내걸고 ▲WRGB(백·적·녹·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네마3D ▲IPS(평면 정렬 전환) 등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체험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곡면 OLED TV 4대 및 평면 OLED TV 3대를 배치했다. 올 초 100개국으로 출시를 확대하며 초고화질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84형 초고화질(UHD) TV도 3대 전시했다.
시네마3D 구역에는 색상·명암·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해주는 시네마3D 스마트 TV를 전시한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 젤리빈 구글TV'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NDK(Android Native Development Kit) 호환성으로 양과 질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고화질 TV 선두 입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