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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히든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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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가장 빨리 벗어난 G7 국가는 독일이었다. 유로존 붕괴를 홀로 막고 있는 곳도 독일이다. 독일의 강점은 강력한 중소기업에 있다. 독일은 세계 3대 수출국 중 하나지만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대기업은 32개 뿐이다. 반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132개, 73개씩이다. 부족한 대기업의 빈자리를 중소기업들이 채운다. 독일에는 히든 챔피언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이 1307개 된다.


지난 정부 경제살리기는 대기업 지원에 방점이 찍혔었다. 이번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고점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올 들어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이 잘 나간 원인이기도 하다. 중소기업 육성은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중소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원이 있으면 성장도 뒤따르게 마련이다.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서 나쁠 건 없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신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다. 일련의 정책은 중소·중견기업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독일의 중소기업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1307개나 되는 중소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돼 있다. 반면 한국은 23개 기업만 선정돼 있다. 이중 5년 연속 선정된 9개 종목들의 평균 영업이익률(17.9%)과 ROE(15.8%)는 대다수 대형주의 실적을 크게 상회한다. 이 중 6개가 IT 종목이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은 크게 재정지원과 비(非)재정지원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5년간 재정지원 정책이 크게 확대되었고, 특히 직간접 대출지원 등의 직접 재정지원 증가세가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정책 효과는 여타 국가에 비해 미흡했다. 신정부는 MB정부의 대기업 친화 정책을 탈피하고 재정지원과 비재정지원을 망라해 수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나, 그 효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는 IT라는 ‘알려진 챔피언’에 기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아시아 외환위기였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었던 주요 선진국(미국, 일본)과 아시아 이머징시장의 수익률 갭(60일) 역시 점진적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정정책(추경)과 통화정책(금리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지난 4월 중반부터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프리미엄이 안정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북한문제는 아직 교착상태에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들의 안정세는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주요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이 경우 연초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던 종목군(코스피내 대형주, 자본재)의 기술적 반등시도가 좀 더 활발해질 개연성이 커 보인다. 개선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함께 최근 들어 코스피시장 내 대형주의 수급모멘텀이 개선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단기적으로 코스피시장 내 대형주와 낙폭과다주(자본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어버렸다.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QE 정책 변화 여부가 반영된 결과다. QE 정책 변화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일본과 미국의 본원통화 변화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4년까지 엔달러는 100~110엔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에 엔달러 환율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엔달러가 하락하는 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은 유지했다. 또한 일본 국채 측면에서 중앙은행 이외 다른 금융기관들은 일본 국채 보유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베노믹스는 위험한 실험이라고 판단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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