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네 목을 베라 왔다!”
배우 유연석이 절친 이승기를 배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하나 뿐인 혈육 청조(이유비)를 구하기 위해 최강치(이승기)의 목숨을 노리는 박태서(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서는 하나 뿐인 혈육인 청조가 관기 전락하자 이를 분개하며 서부관(윤주만)과 거래했다. 서부관은 태서에게 최강치의 목을 베면 청조를 속량 시켜주겠다고 약조했다.
하지만 서부관은 애초에 청조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최강치의 절친인 태서를 이용하려 했고, 두 사람 모두 제거할 속셈이었다.
결국 태서는 마봉출(조재윤)과 다수의 추노꾼들과 함께 최강치를 붙잡았다. 추노꾼들로부터 양손이 쇠사슬로 묶인 최강치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태서를 발견했다. 태서는 강치에게 “네 목을 베라 왔다. 청조는 내게 하나뿐인 혈육이다. 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다. 용서하거라 강치야”라고 말한 뒤 그의 손목에 있던 팔찌를 제거했다.
앞서 두 사람은 ‘백년객관’에서 같이 자라며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왔지만, 박무솔(엄효섭)의 죽음에 대해 암시를 걸어둔 이성재의 계략으로 인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눌 수 밖에 없는 극단적인 사이로 치닫고 있다.
‘백년객관’에서 2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다져왔던 이승기와 유연석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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