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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돌아온 동료 위해 힘 보탤 것" 4년만에 부활한 쌍용차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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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돌아온 동료 위해 힘 보탤 것" 4년만에 부활한 쌍용차 희망가 쌍용차 복직자들이 13일 평택공장 3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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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 4년 동안 안해 본 일이 없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이제는 무언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겠다."(쌍용자동차 복직자)

4년 만에 돌아온 생산현장. 쌍용차 복직자들의 눈빛에 희망의 기운이 감돌았다. 이들은 지난 3월1일자로 회사에 복귀해 10주 동안 재교육을 받고 주야 2교대제에 들어가는 평택공장 3라인에 13일 투입됐다.


이번에 평택공장 3라인에 복귀한 무급휴직자들은 모두 454명이다. 복직자들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 등을 원활하게 공급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진행되는 야간작업의 상당부분도 이들의 몫이다.

3라인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코란도 스포츠를 비롯해 렉스턴W, 액티언, 카이런 등이다. 3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W는 늘어나는 주문량에 비해 생산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잔업을 하고 있는 1,2라인은 시간당 생산량을 늘려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지만,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는 3라인의 경우 작업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쌍용차 노조원은 "복직자 일감 제공,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2교대제 시행과 무급휴직자 복직으로 쌍용차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됐던 생산현장에 활기가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년동안 생산라인을 지키며 회사 정상화에 힘을 보탰던 직원들도 무급휴직자들의 현장복귀와 2교대제 시행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총파업 이후 풍전등화와 같았던 상황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특히 무급휴직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생활고에 시달린 동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3라인 생산직원 김상엽씨는 "현장 복귀를 꿈꾸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동료들의 소식을 들을 때면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며 "아직 회사에 복귀하지 못한 동료들도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 들어 쌍용차의 판매실적은 국산 브랜드 5개사 중 가장 양호하다. 쌍용차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까지 판매대수를 꾸준히 늘렸다. 지난 4월에는 51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7% 넘는 성장폭을 기록했다.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대수 역시 4만37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수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판매목표조차 내놓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공격적인 판매목표도 세울 수 있게 됐다. 쌍용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4만9300대.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난 11년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




평택=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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