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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효과…대형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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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례 살펴보면 외국인 3개월간 순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향후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 때 외국인의 매매패턴 상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평균적으로 3개월 간 지속되는 패턴이 발견됐다"며 "이번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본격적인 경기부양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추경 집행과 동반된 금리인하가 이뤄졌던 지난 2003년의 경우에도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가 증시 상승의 긍정적인 촉매제가 된 바 있다.


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종목군으로 건설 및 기계업종을 꼽았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실제 코스피 방향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규모별로 대형주와 중형주가 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형주 강세 현상은 수급측면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 업종별 순매수 살펴보면 건설, 기계의 상대적인 순매수 강도가 컸고, 순매수 절대규모 면에서는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다른 업종보다 컸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과거 금리 인하기의 업종 반응을 살펴본 결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양호한 성과를 보여줌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이는 특정 업종에 대한 선호가 반영됐다기 보다 외국인의 매매패턴 상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매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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