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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공식 은퇴, 후임 모예스·무리뉴 감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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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공식 은퇴, 후임 모예스·무리뉴 감독 압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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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관심은 후임 사령탑 선임으로 모아지고 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장 강한 시기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맨유를 떠나 이사 및 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맨유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27년 동안 장기 집권했던 감독직 은퇴를 선언하면서 후임 사령탑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평을 종합해 보면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과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압축된다. 모두 올 시즌을 마친 뒤 현 소속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 되는 까닭이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 에버튼의 지휘봉을 잡은 뒤 적은 예산으로도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다음 시즌부터는 퍼거슨 감독을 보좌해 맨유의 수석코치로 활약할거란 전망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 역시 오래전부터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됐었다. 특히 첼시 사령탑 시절에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맨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지만 확신할 수 있는 건 무리뉴 감독이 어떤 팀도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밖에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게리 네빌 등도 후임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부임 후 27년간 정규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 3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맨유에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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