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배우 공효진이 별명'공블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공효진은 6일 방송된 KBS 쿨FM '김C의 뮤직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C는 "사실 공효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공효진이 러블리하게 비쳐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된 것 같다. 본인이 의도하고 사랑스러워져야지 하고 작정했나? 아니면 하다 얻어걸린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공효진은 '공블리'에 대해 "러블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 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 예전부터 '와일드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언제까지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10년 넘게 그런 이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부분에도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드라마 '파스타' 이후로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여자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촬영 전 '내가 과연 이런 역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셨다. 그 이후로 나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공블리'라는 타이틀이 민망하지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공효진은 영화 '고령화 가족'에 이혼녀 미연 역으로 출연해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주희 기자 ent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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