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업황부진으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항공운송산업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세계 경기회복 지연으로 화물부문 부진이 지속됐고 여객부문도 고수익노선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 중국 조류독감 등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이 2분기 이후에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1%, 27.1%씩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는 전형적인 여객 성수기로 수익 회복세가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 항공화물도 증가세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를 대비한 중장기 측면 접근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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