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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 신종 AI 차단 나서..중국산 가금류 반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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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이 신종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산 가금류 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베트남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지역개발부는 최근 중국과 국경을 맞댄 라오까이성 등 북부 7개 성에 중국산 가금류 반입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특히 중국 국경과 인접한 지역과 부근의 경제특구 등지에서 이뤄지던 가금류 거래도 전면 금지됐다. 베트남 당국은 H7N9형 AI 확산 예방을 위한 감시 인력도 3배로 확대,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중국산 가금류와 관련제품의 국내 반입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산 가금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동물검역확인증명서 발급 등 관련 절차를 즉각 중단키로 하는 한편 주요 공항과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관련 제품들도 압수키로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신종 AI 감염에 의해 2명이 사망한 후 신종 AI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중국 중부 지역인 후난성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신종 AI로 인한 감염자 수는 사망자 24명을 포함해 122명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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