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리커창 중국 총리가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경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보건 당국 관계자들에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의 중국 질병통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AI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이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신종 AI는 현 상황에서는 예방 가능하고 통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 간 전염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신종 AI로 인한 사망자 24명을 포함해 총 122명의 AI 감염자가 확인됐다. 26일에는 중국 중부 지역인 후난성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발견됐다.
리 총리는 당국자들에 AI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계속 줄여줄 것과 계속해서 예방 정보 등을 대중에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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