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제제재도 모두 풀기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연합(EU)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금수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EU 외무장관 회의는 22일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내려졌던 석유금수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EU국가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석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되며, 반군 지역에 한해 석유 개발 등에도 나설 수 있다.
EU 외무장관들은 시리아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 여부는 좀 더 논의한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 프랑스와 영국 등은 반군들에 대한 무기를 제공할 것을 주장했으나, 독일을 중심으로 한 몇몇 나라들은 반군 내부에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섞여 있을 것을 우려해 무기 제공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한편 이날 EU 외무장관들은 미얀마에 취해졌던 경제제재도 해제했다. 외무장관들은 미얀마의 민주화 성과와 앞앞으로 예상되는 개혁 등에 발맞추어 무기금수 조치를 제외한 모든 제재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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