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우려 등에 1900선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로 예상치(8.0%)를 하회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15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4포인트(0.61%) 내린 1912.49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개인이 홀로 1675억원 순매수에 기록 중이다. 반면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과 4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이 각각 812억원, 908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1억원 규모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모비스(-2.91%)와 신한지주(-1.64%), 기아차(-1.54%)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50%)과 SK하이닉스(1.22%), 삼성생명(0.98%) 등은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2.95%)와 철강·금속(-1.91%), 건설업(-1.91%) 업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6.38%)과 통신업(2.90%)과 섬유·의복(2.40%) 업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35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내린 11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6포인트(1.09%) 오른 553.15을 기록하며 나흘째 오르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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