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메디톡스에 대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의 25배에서 30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향후 3년간 외형이 연평균 33.7%로 초고성장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50%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PER 30배를 부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메디톡신이 작년 11월 호주에서 임상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업체와 파트너링 협상을 추진 중"이라면서 "올해 안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링을 가정한 차세대 메디톡신의 사업가치가 적어도 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는데 이는 보톡스와 약효는 동등 이상이고, 차세대 메디톡신이 기존 제품과 달리 동물단백질 및 인혈정알부민이 배제되어 안정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 신규수출(10억원), 주력 수출국가인 일본과 태국 호조,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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