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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경기부양' 주목..이번주 코스피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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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15%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가운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엔화약세 우려 역시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1920선을 밑돌았다. 이후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 폐쇄 카드를 커내는 등 위협 수위를 높였지만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등으로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 중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미국의 올해 1·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후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부양 기조가 확인되면서 코스피는 1940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주 후반 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의 실적쇼크 이후 1분기 국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재차 하락해 192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주 개인은 203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729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머징 아시아 증시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지속 중인 한국증시는 이번주 국내증시만이 가지고 있던 악재의 영향력이 점차 소멸되면서 반등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는 한국 추경예산 발표, 북한 태양절 이후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어닝시즌 절정,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주요 변수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추가적인 악재의 부담이 남아 있으나, 미국이 한발 물러서서 대화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시장은 향후 대화를 통한 해결 국면을 기대하면서 반등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엔화 약세는 기조적으로 진행될 이슈지만, 달러당 100엔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미·일금리차 및 엔화의 격차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엔·달러 환율의 상승(엔화 약세) 폭은 이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에 좌우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달러 강세로 인해 둔화됐으므로 달러 강세의 진정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 역시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전히 북한 이슈과 엔화약세 등 코스피를 짓눌렀던 이슈들이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인해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조정을 받은 만큼, 중기적인 시각에서 저점 부근에 위치했다는 점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라는 평가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 리스크라는 불확실성 요인은 상존하나, 추경예산 발표에 따른 국내 경기부양 기대감, 태양절 이후 북한 리스크의 약화 가능성, 중국 1분기 GDP 발표를 통한 경기 반등 재확인 등의 우호적인 변수들을 통해 국내증시는 반등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중국의 1분기 GDP는 8.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7.4%)를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화약세 유지에 따른 이익모멘텀 개선 가능성을 반영할만한 IT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는 평가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IT섹터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됐다. 곽 팀장은 "추경 등 국내 경기부양 기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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